7월에 짧은 일정으로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다. 낮에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칭다오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진 뒤 시작되는 화려한 야경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야경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칭다오는 해안가를 따라 고층 빌딩이 늘어서 있어 밤이 되면 건물마다 조명이 켜지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조명쇼처럼 변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54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걸어서 편하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광장 주변에는 한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다. 칭다오가 이렇게 인기 있는 여행지라는 사실은 직접 와서야 실감할 수 있었다.
54광장에서 바라본 야경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화려한 LED 조명이 빌딩을 수놓으며 시시각각 색과 패턴이 바뀌었고,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으로는 모두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운이 좋게도 바로 옆에서 드론쇼까지 진행되고 있었다.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모습을 보며 많은 관광객들이 환호했고, 나 역시 한동안 발걸음을 멈춘 채 공연을 감상했다.
칭다오를 여행한다면 낮보다 밤 시간을 꼭 일정에 포함해 보길 추천한다. 특히 54광장과 오사광장(올림픽 요트경기장) 일대는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야간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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